원인불명 어지럼증, MRI는 정상인데 계속 어지러운 이유는?
원인불명 어지럼증, MRI는 정상인데 계속 어지러운 이유는?

“머리 MRI까지 찍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귀 검사도 해봤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데 저는 계속 붕 뜨는 것처럼 어지러워요.”
“길을 걸을 때 몸이 흔들리는 것 같고, 마트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더 심해집니다.”
검사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증상은 계속되면 오히려 더 막막해집니다. 원인을 찾지 못했으니 치료할 방법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천안 불당동에서 뇌신경 진료를 하고 있는 더예그린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우배언입니다. SINCE 2007, 진료 누적 연인원 243,560명, 내원환자 치료만족도 92%를 바탕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 진료 누적 인원과 치료만족도는 홈페이지 게시 시 병원 내부 집계 기준과 조사기간·대상·방법을 확인해 함께 제시하는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MRI가 정상이라는 것과 어지럼증의 원인이 없다는 것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MRI는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검사입니다. 반면 반복되는 어지럼증 중에는 구조적인 이상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전정기능, 편두통, 시각 자극, 자세 변화, 불안·긴장 등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불명 어지럼증, MRI가 정상인데도 왜 계속 어지러울까요?
MRI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어지럼증의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증은 하나의 질환명이 아니라 여러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이석증처럼 특정 자세에서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편두통과 관련된 전정편두통, 장기간 흔들리는 느낌이 지속되는 지속성 자세-지각 어지럼증(PPPD)과 같은 상태도 있습니다.
특히 PPPD는 MRI에서 구조적인 병변을 발견해 진단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Bárány Society의 진단기준에 따르면 PPPD는 어지럼, 불안정감 또는 빙빙 돌지 않는 어지러운 느낌이 대부분의 날에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서 있을 때나 움직일 때 또는 복잡한 시각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을 보이는 만성 기능성 전정질환입니다.
따라서 ‘MRI 정상 = 아무 문제가 없음’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형태의 어지럼증이 나타나는지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인불명 어지럼증에서는 어떤 증상 패턴을 확인해야 하나요?
‘얼마나 어지러운지’보다 ‘어떻게 어지러운지’를 기록하는 것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같은 ‘어지럽다’는 표현도 실제 느낌은 상당히 다릅니다.
| 어지럼증의 모습 | 함께 확인할 부분 |
|---|---|
| 주변이 빙빙 도는 느낌 | 머리 위치 변화와 관련되는지 |
| 걸을 때 휘청거리는 느낌 | 서 있거나 걸을 때 심해지는지 |
| 배를 탄 듯 출렁거림 | 하루 종일 지속되는지 |
| 붕 뜨거나 멍한 느낌 | 피로·스트레스와 관련되는지 |
| 마트·백화점에서 더 심함 | 복잡한 시각 자극에서 악화되는지 |
| 머리를 움직이면 어지러움 | 움직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지 |
| 두통과 함께 어지러움 | 빛·소리 민감, 메스꺼움 등이 있는지 |
특히 MRI에서 이상이 없었던 분이라면 발생시간, 자세와 움직임, 두통·이명·귀 먹먹함, 수면,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기록이 ‘원인불명’이라는 막연한 상태에서 벗어나는 첫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나 마트에 가면 어지럼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복잡한 시각 정보와 움직임에 민감한 형태의 어지럼증에서는 이런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마트 진열대를 바라보면서 걸을 때, 사람이 많이 움직이는 공간에 있을 때,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을 볼 때 유독 어지럽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PPPD에서도 중요하게 살펴보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Bárány Society는 서 있는 자세, 능동적·수동적 움직임, 움직이거나 복잡한 시각 자극에 노출될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PPPD의 특징으로 설명합니다.
이것은 증상을 ‘마음 탓’이라고 설명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PPPD는 구조적 뇌질환이 아니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시각·전정감각·자세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에 기능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정신질환 자체와 동일한 개념도 아닙니다.
스트레스받거나 피곤하면 어지러운 것도 실제 증상인가요?
네.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어지럼증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어지럼증이 오래 지속되면 환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균형감각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오늘 또 어지러우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커지고, 어지러웠던 장소를 피하기 시작하면서 활동량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면 부족과 지속적인 긴장이 있는 날에는 몸의 불편감과 어지럼을 더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어지럼증 → 불안 → 신체 긴장 → 어지럼증에 대한 민감성 증가가 서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검사에서 특별한 구조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단순히 참고 생활하는 것이 항상 답은 아닙니다.

검사에서 정상이라면 다른 검사는 더 이상 필요 없을까요?
아닙니다. 어떤 검사를 이미 받았는지와 증상 형태에 따라 필요한 평가가 달라집니다.
MRI는 중요한 검사지만 모든 종류의 어지럼증을 하나의 검사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에 따라 이비인후과의 청력·전정기능 평가, 신경학적 평가,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 확인, 약물이나 다른 신체질환에 대한 평가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게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면서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걷기가 매우 어려워지는 등의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원인불명 어지럼증’으로 생각하지 말고 신속한 의학적 평가가 우선입니다.
더예그린한의원에서는 이미 필요한 구조적·전정계 질환을 확인한 뒤에도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경우, 현재 증상과 수면·스트레스·신체 긴장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더예그린한의원에서는 원인불명 어지럼증을 어떻게 살펴보나요?
검사 한 가지로 원인을 단정하기보다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패턴과 몸의 긴장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이번 주제에서는 여러 검사 가운데 자율신경검사(HRV)를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HRV는 심장박동 사이의 변화를 분석해 자율신경계의 전반적인 조절 상태를 참고하는 검사입니다.
다만 HRV가 어지럼증의 원인을 찾아내거나 PPPD를 진단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어지럼증이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두근거림, 긴장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현재 신체의 긴장 상태를 이해하기 위한 보조자료로 활용합니다.
더예그린한의원 홈페이지에서도 종합적인 설문과 자율신경계 검사 등을 진료과정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어지럼증·이명 대표 진료페이지에서는 반복되는 어지럼, 균형감 저하, 흔들리는 느낌, 검사에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등을 주요 상담 증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 천안 어지럼증·이명 진료 안내
이 문구를 바로 기존 어지럼증 대표페이지로 내부링크하면 돼.
더예그린한의원의 어지럼증 치료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표준적인 어지럼증 진료를 대체하기보다, 구조적인 위험 원인이 배제된 뒤에도 남아 있는 신체 긴장과 신경계의 과민한 반응을 함께 살펴보는 보완적 접근입니다.
어지럼증 치료는 원인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석증에는 이석치환술이 사용될 수 있고, 전정편두통은 편두통 관리가 필요하며, PPPD와 같은 만성 어지럼증에서는 전정재활,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 등이 고려됩니다.
2025년 PPPD 전정재활 연구들을 종합한 메타분석에서도 전정재활이 어지럼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보고됐지만, 연구 간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고품질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더예그린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두침요법과 경두개천골요법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침요법은 두피의 혈자리에 침 자극을 적용하는 한의학적 치료이며, 경두개천골요법은 머리·목 주변의 긴장과 신체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수기적 접근입니다.
다만 이러한 치료가 PPPD나 특정 전정질환의 표준치료와 동일한 근거를 갖는다고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MRI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뇌신경 과민이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먼저 놓치면 안 되는 질환을 배제한 뒤 환자의 증상 패턴에 맞게 보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blog.naver.com/kmdju/224353353445
MRI가 정상인데도 계속 어지럽다면 결국 무엇을 해야 할까요?
‘검사가 정상이니 참는다’보다 지금의 어지럼증이 어떤 패턴인지 다시 분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MRI가 정상이라는 것은 중요한 정보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종류의 원인불명 어지럼증이 설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 몇 달째 흔들리는 느낌이 지속되고
- 서 있거나 걸으면 심해지고
- 마트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 더 어지럽고
-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커지고
- 검사에서는 뚜렷한 구조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기존 검사 결과를 가지고 증상 양상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인을 못 찾았다’와 ‘원인이 없다’는 같은 말이 아닙니다.
오래된 어지럼증일수록 하나의 검사 결과만 보기보다는 지금까지 어떤 검사를 받았는지, 어떤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지는지, 두통이나 이명·불안·수면 문제가 함께 있는지까지 차근차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https://yegrin-neuro.com/%EC%96%B4%EC%A7%80%EB%9F%BC%EC%A6%9D/
자주 묻는 질문
MRI가 정상인데 원인불명 어지럼증 정신적인 문제인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PPPD처럼 구조적인 병변 없이 나타나는 기능성 전정질환도 있으며, 이 역시 실제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불안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같이 나타나면 관련이 있나요?
전정편두통처럼 두통과 어지럼증이 연관된 질환도 있습니다. 반복되는 어지럼과 편두통 병력, 빛·소리 민감, 메스꺼움 등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명이 같이 있는데 MRI가 정상이라면 괜찮은 건가요?
이명과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청력 변화나 귀 먹먹함 등이 동반된다면 필요한 이비인후과적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이 오래됐으면 치료가 어려운가요?
기간만으로 치료 가능성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먼저 정확한 증상 패턴과 원인을 다시 평가한 뒤 원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참고자료
- Staab JP, et al. Diagnostic criteria for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 Consensus document of the Bárány Society. Journal of Vestibular Research. 2017. PPPD를 만성 기능성 전정질환으로 정의하고, 지속적인 어지럼과 자세·움직임·시각 자극에 따른 악화 등을 진단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 Li Y, et al. Effect of vestibular rehabilitation therapy in patients with persistent postural perceptual dizzines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iers in Neurology. 2025. PPPD에서 전정재활의 효과 가능성을 보고했지만 추가적인 무작위대조시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저자

임상24년 더예그린한의원 대표원장 한의학박사 우배언